아프리카는 북위 37도21에서 남위 34도51, 동경 51도27에서 서경 17도33까지에 이르는 지역으로, 동서 최장거리가 7,400km 남북 최장거리가 8,500km이며, 총 면적은 약3,025만㎢에 달함. 지구육지면적의 1/5을 차지하는 광활한 대륙으로, 2018년 약 12억의 인구를 갖고 있으며, 54개 독립국으로 구성되어 있음. 세계 대륙면적의 20.4%, 세계인구의 16.4%를 차지하며, 권역 또는 국가별로 다양한 특성과 복잡성을 가지고 있음
아프리카는 북부아프리카(마그레브국가), 서부아프리카(차드 호수의 서부지역, 나이지리아, 가나,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베냉 등, 아프리카 인구의 1/3), 중부아프리카(적도를 중심으로 남북 위도 20도내외, 카메룬, 가봉, 콩고, DR콩고, 중앙아프리카 등), 동부아프리카(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남부아프리카(남아공, 앙골라, 모잠비크 등)의 5개 권역으로 구분됨
사하라 사막과 칼라하리 사막 주위의 고온건조기후에서부터 지중해 연안 및 남아프리카의 온대기후, 중부 아프리카 열대 우림 지대의 고온다습기후, 그리고 이들 사이 광대한 초원지대의 스텝 기후 등 다양한 형태를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기후대별로 다른 형태의 생태계가 분포되어 있음
한국과 아프리카 관계는 1950년대 한국전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이 전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던 시기, 에티오피아는 왕실근위대를, 남아공은 비행편대를 파병해주었으며, 이집트와 라이베리아는 물자 지원을 해주었고, 프랑스군에 소속되어 있던 모로코 청년들은 참전을 통해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로부터 시작된 소중한 인연은 1960년대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과 함께 코트디부아르, 니제르, 베냉, 차드, 카메룬, 콩고공화국 6개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으로 이어졌습니다.
1980년대 '88 서울올림픽'의 유치과정에서 한-아프리카 간 문화적, 정치적 교류가 증진되며 우리의 아프리카 외교가 본격적으로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접촉 면이 점차 확대되면서 대아프리카 협력 수준이 향상되었습니다.
1990년대 냉전이 종식되면서 아프리카에서 한국의 외교 영역도 본격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1991년 우리의 유엔 가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출범은 우리의 대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 아프리카에서 연대와 결속 노력이 본격화되며 아프리카연합(AU)이 2002년 출범했습니다. 한국은 2005년 AU 옵저버 국가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AU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2006년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 개발 경험 공유 확대 의지를 발표하였으며, 같은 해 4월‘한-아프리카 경제장관회의(KOAFEC)’와 11월 외교장관 협의체인 ‘한-아프리카포럼(KOAF)’이 출범하며 아프리카와의 핵심 협력 플랫폼이 구축되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2013년 ‘국회아프리카새시대 포럼’이 발족하여 의회외교의 발판이 마련되었고, 2016년 ‘아프리카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청사진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아프리카 상생 동반자로서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2018년 외교부 산하기관 ‘한-아프리카 재단’이 설립되며 양측 민간 교류 또한 증진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아프리카는 교역, 투자, 인프라, 광물·에너지, 방산, 전자정부, IT·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왔습니다.
2024년 6월 4일-5일 한국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최초로 개최하여, 한-아프리카 상호 강점을 연계하여 실질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