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세안국에서 관할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아시아의 동남부 지역을 가리키며, 크게 인도차이나 반도와 말레이 제도로 구성된다.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2022년을 기준으로 전체 면적은 약 449만㎢이며 전체 인구는 약 6억 7,932만 명인데, 인도네시아가 약 2억 7천6백만 명으로 가장 많고 브루나이가 45만 명으로 가장 적다.(2023년 기준, IMF)
동티모르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10개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을 구성한다.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상호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아세안은 1967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5개국으로 창설된 이후, 1984년 브루나이, 1995년 베트남, 1997년 라오스, 미얀마, 1999년 캄보디아가 가입하여 10개국 체제가 되었다.
동남아시아의 기후는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아열대에 속하며, 총 교역량은 2023년 기준 약 3조 5,285억 달러(수출 약 1조 8,140억 달러/수입 약 1조 7,145억 달러)이다.(2023년 기준, WB)
우리나라와는 1949년 가장 먼저 수교한 필리핀부터 가장 늦은 2002년의 동티모르(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까지 11개국 모두와 수교를 맺었다. 특히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지난 30여 년간 지속적으로 정치, 안보, 경제 및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관계를 활발하게 발전시켜 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 제1의 방문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세안은 우리의 제2의 교역대상(약 2,075억 달러, 2022년)이며, 제2의 투자파트너이며('20-22년 약 299만불), 우리국민 최대 방문 지역(약 1,000만 명, 2019년), 우리 양자 ODA 최대 협력지역(약 6.05억불, 2020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최초의 포괄적 지역외교 전략인 인태전략과 인태전략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에 특화된 지역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 : KASI)을 발표하였다. 이는 우리 정부의 대아세안 중시 외교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추진하여 아세안과의 호혜적인 실질적.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변화하는 안보환경을 고려하여 전통안보 및 해양안보 등 신흥안보 사안에 대한 전략적 소통.공조를 강화하고, 아세안의 수요가 높고 우리가 강점을 지닌 디지털, 보건, 기후변화.환경 등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세안중심성(ASEAN Centrality)에 대한 확고한 지지에 기초한 한 -아세안 협력은 2024.10월 수립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를 토대로 최적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