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전과 경호, 홍보의 3인 3각 ? 】
의전과 경호, 홍보는 업무 특성은 다소 다르지만 대통령 행사의 세 축으로 대통령을 위해 함께 움직이는 공동체입니다. 의전은 국민 속에서 대통령을 모시는 일을 하고 경호는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움직이며, 홍보는 대통령 행사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하죠. 얼핏 보면 대통령을 잘 모시겠다는 측면에서 같은 목적을 위해 일하는 듯한 이 세 분야는 행사 시에는 그 역할에 따른 선호가 분명해집니다.
의전이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 행사를 기획하면 홍보는 국민 속의 대통령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하는 기자들을 위해 이왕이면 사람이 많은 곳을 선호하게 되죠. 그러나 경호는 최소한의 안전지대를 확보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사람이 없는 길을 가고자 해 세 분야의 길이 달라지는 것이죠.
외국 순방길에도 사전 답사를 위해 상대국을 방문하면 선진국에서는 각국 정상의 의전과 경호 · 홍보 책임자가 함께 나와 논의하곤 합니다. 이 세 가지 분야가 유기적으로 조화롭게 잘 돌아갈 때 대통령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