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나이지지리아대사관)
주간 경제동향('24.10.21.~27.)
1. 일반 경제/정책 동향
가. IMF, 2024년 나이지리아 경제성장율 전망치 2.9%로 하향 조정(10.22)
ㅇ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를 통해 나이지리아의 2024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2.9%로 분석하여 7월에 비해 0.2%p 하향 조정
- 동 수치는 지난 4월 전망치 3.3%에서 0.4%p 하락한 수치로 2023년 나이지리아 경제성장율과 동일한 수준
ㅇ 동 보고서는 하향 조정 원인으로 “금년 상반기 예상보다 약한 경제 활동”을 언급
- IMF 연구부 부국장은 홍수로 인한 농업 생산 저하와 보안·유지보수 등으로 인한 석유생산 미흡이 하향 조정의 핵심 요인이라고 지목한 바 있음
ㅇ 다만, IMF는 2025년의 나이지리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예측하며 지난 4월과 7월에 예측한 3.0%보다 0.2% 상향 조정
나. 나이지리아 경제서밋 그룹, 2024.1-9월까지 비즈니스 여건 악화 분석(10.24)
ㅇ 나이지리아 경제 서밋그룹(NESG)은 2024년 1~9월까지 경영성과 지수(Business Performance Index)가 -11.13를 기록 한 것으로 분석하며, 2023년 동기 대비 기업 활동과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설명
* Nigerian Economic Summit Group: 1993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 부문 주도 싱크탱크
- 가장 부진한 부문은 농업부문(-22.22), 무역(-13.21), 제조업(-6.07) 등이며,
비제조업(-5.21), 서비스업(-2.58) 등은 부진 수준이 비교적 낮음
ㅇ 다만, 미래 기대와 관련한 기업신뢰지수(Business Confidence Index)는 +26.86으로 나타나 향후 비즈니스 여건 개선을 전망
- 부문별로는 비제조업(+30.54), 무역(+24.46), 농업(+23.87), 제조업(+21.28),
서비스(+2.54)로 모든 분야에서 개선 기대
다. 연방정부, 사치품 위주 부가가치세 인상(7.5%→15%) 및 필수품 면세 방향 발표
ㅇ 재무부 장관(Wale Edun)은 연방정부가 부가가치세를 기존 7.5%에서 15%까지 인상할 계획에 있으나 인상은 사치품에 대해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
- 부가가치세 인상은 주로 사치품에 한정되며 취약 계층이 소비하는 필수 품목은 부가가치세 면세를 추진할 예정으로 면세 품목은 향후 공개하겠다고 발언
ㅇ 참고로 지난 5월 재정·세제 개혁 위원회 위원장은 부가가치세율 인상을 주장
- 관련 법안*이 10월 13일 국회에 제출되어 계류 중이며, 기존 7.5%인 VAT를 2025년에는 10%, 2026~2029년 12.5%, 2030년 이후 15%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
* 부가가치세 인상과 함께 법인 소득세는 2025년까지 법인 소득세를 30%→27.5%로 낮추고 26년부터 25%로 인하하는 법률안도 함께 제출
2. 에너지·자원 분야 동향
가. 연방정부, ExxonMobil 나이지리아 석유자산 매각 승인 및 Shell의 나이지리아 석유자산 매각 불허 결정(10.21)
ㅇ 석유규제위원회는 ExxonMobil社가 소유한 12.8억 달러 규모의 육상 및 천해 자산을 현지 회사인 Seplat Energy社에 매각하는 거래에 대해 공식 승인·발표
- 동 거래는 ExxonMobil社의 자회사 MPNU 지분을 Seplat Energy社에 매각하는 것으로 4개 석유채굴 라이센스, 천해·육상 플랫폼 등이 포함
- 참고로 동 거래는 2022년 2월 발표되었으나, 규제 및 국영석유공사(NNPC)의 반대* 등으로 장기간 지연, 5월경 Tinubu 대통령 지시** 이후 검토가 재개된 바 있음
* 나이지리아 석유공사(NNPC)의 동 자산에 대한 선매권 행사 주장, 나이지리아 업스트림 위원회의 동의 거부, 연방 고등 법원의 매각 임시 금지 명령 등
** 이와 관련, ExxonMobil 사장 등의 2차례의 티누부 대통령 면담 진행
ㅇ 반면, 같은 날 Shell社가 소유한 24억 달러 규모의 육상·천해 석유 자산을 현지 컨소시엄인 Renaissance*에 매각(2021년부터 추진)하는 건에 대해서는 불허 발표
* 나이지리아 기업(ND Western, Aradel Energy, First E&P, Waltersmith), 해외기업(Petrolin)
- 로터 통신에 따르면, 불허 사유는 Renaissance 컨소시엄이 해당 자산을 관리할 역량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인 것으로 알려짐
나. 연방정부 LPG 수출 금지 발표(10.22)
ㅇ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는 주재국 국민들이 주로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LPG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관계자 회의를 소집하고 LPG 수출 금지 결정
- 이에 따라, 2024년 11월 1일부터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와 LPG 생산업체는 주재국 내에서 생산된 LPG의 해외 수출을 중단해야 함
- 석유부는 동 조치가 국내 공급 및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되나, 12개월 내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LPG 생산·저장·유통 인프라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
* 다만, 수출이 필요한 경우, 원가를 반영한 가격으로 동일 물량을 수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수출 가능
ㅇ 참고로 한국무역협회(KITA)의 품목별 무역통계(9월 기준/누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로부터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제품은 나프타, 원유, 천연가스가 대부분으로 동 조치와 관련된 LPG 품목은 없는 것으로 확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