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하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는 2024.10.17.(목)-19.(토) 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된 2024 북극서클 총회(Arctic Circle Assembly)*에 참석하고, 동 계기 미국, 노르웨이, 캐나다, 아이슬란드, 덴마크 등 북극권 주요 국가 인사와의 양자 협의를 가졌다.
* 북극서클 총회는 2013년 이래 매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되는 북극 관련 최대 국제 포럼으로, 정부, 기업, 연구기관, 원주민 공동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기후변화, 과학기술 연구, 지속가능한 발전 등 북극 이슈를 폭넓게 논의
이번 북극서클 총회에는 아이슬란드 총리 및 대통령을 비롯하여 북극 관련 주요국 정부, 기업, 학계, 원주민단체, NGO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 정부대표단에는 외교부,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참여했다.
이번 북극서클 총회에는 북극과 남극을 모두 아우르는 극지 대화(Polar Dialogue) 프로그램이 신설되었다. 정 대표는 Katrin Jakobsottir 극지대화 의장(아이슬란드 前 총리)이 주관한 ‘한국과 극지(Korea and the Poles)’ 세션을 통해 「극지활동진흥법」 등 극지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및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발전 등 주요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북극 기후변화 대응, 중앙 북극해 내 과학과 원주민 지식, 북극항로 등과 관련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등 우리 연구기관 주재 세션에 참여하여 북극 환경 보전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과학연구의 중요성과 원주민 지식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금번 북극서클 총회 참석 계기 10.18.(금) 제6차 한-노르웨이 북극협의회*, 제3차 한-덴마크 북극협의회**, 10.19.(토) 제2차 한-캐나다 북극협의회***를 개최했다. 정 대표는 노르웨이, 덴마크, 캐나다 측과 △양국의 북극 전략 및 정책 △북극이사회 등 북극 협력 동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기후변화 등 주요 북극 현안 대응을 위한 양·다자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 (상대측 수석대표) Morten Høglund 북극고위관료(Senior Arctic Official) 의장
** (상대측 수석대표) Tobias Elling Rehfeld 덴마크 북극대사
*** (상대측 수석대표) Robert Sinclair 캐나다 북극고위관료 겸 북극·유라시아·유럽국장
또한, 정 대표는 Michael Sfraga 美 초대 북극대사 및 Olafur Grimsson 북극서클 의장(아이슬란드 前 대통령)과 양자 면담을 갖고, 북극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의 북극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우리의 북극 활동 기회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북극 및 인류 공동의 과제인 북극권의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및 기여를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