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태국 방콕에서 5.15.(월)-19(금) 일정으로 개최중인 제79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이하 에스캅)* 총회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부의장으로 활동하였다.
*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5개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1947년에 설립되어 아태지역 경제·사회 협력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역내 최대 규모의 정부간 기구정회원국 53개국, 준회원국 9개국)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태지역 기후행동 가속화”를 주제로 열린 각료급 회의(5.15-17)에서 국별 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아태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촉구하고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였다. 또한, 부의장으로서 기후재원 특별세션을 주재, 아태지역 국가들의 기후산업 투자 확대, 기후 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김효은 대사는 국별연설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기회의 창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10년간의 우리의 행동이 미래세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아태지역내 기후행동 가속화를 위해 에스캅 회원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하였다.
김 대사는 우리나라가 지난 4월 2050 탄소중립 이행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부문별·연도별 감축목표 및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하였으며,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분야 비중을 2025년까지 OECD 평균*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 그린 ODA 비중(2015-2019 평균) : 한국 : 19.6% / OECD : 28.1%
아울러, 김 대사는 우리나라 주도로 1993년 출범한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을 통해 동북아 지역의 저탄소 도시 개발을 위한 지식 공유, 기술 지원 사업을 진행중임을 설명하였다. 또한,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사상 처음으로 5.30(화)-5.31(수)간 서울에서 정상회의가 개최된다고 소개하고 기후 위기에 직면한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 North-East Asian Sub-Region Programme for Environmental Cooperation으로 우리 주도로 1993년 출범한 황사, 대기오염 등 동북아 환경문제 협력을 위한 역내 유일의 포괄적 정부간 환경협의체 (참가국 :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6개국)
한편, 우리나라는 금번 총회 계기 중국, 일본 및 한중일 3국 협력사무소와 공동으로 “아태지역내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 국가, 지역 전략 연계”를 주제로 부대행사를 5.16(화)에 개최하였다. 김효은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중앙 정부가 저탄소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전환은 지방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로 가속화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간의 파트너십을 강조하였다.
또한, 김효은 대사는 Armida Alisjahbana ESCAP 사무총장, Kristin Tilley 호주 기후변화대사, Tero Raassina GGGI 태국사무소장, Trigg Talley 美기후특사실 선임보좌관을 면담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붙임: 총회 참석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