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1차 ACD 정상회의 참석 결과(ACD 정상회의 정례화 및 제도화 강화)
1. 제1차 아시아협력대화(ACD: Asia Cooperation Dialogue) 정상회의가 10.16(화)-17(수)간 쿠웨이트 바얀 궁(Bayan Palace)에서 개최되어 쿠웨이트 국왕, 태국 총리, 오만 국왕, 이란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들과 러시아 아태담당 차관, 중국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부주석, 일본 외무성 정무관 등 고위각료급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김규현 외교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2. 금번 정상회의에서는 국제 금융위기, 자연재해, 곡물가 상승 등 국제 문제 공조를 위한 아시아 국가들 간 협력 방안과 창립 10주년을 맞은 ACD의 제도화 문제가 논의되었다.
3. 회의 결과로 채택된 코뮈니케에서는 2002년 창립 이후 아시아 통합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ACD의 의의와 가치를 재평가하고, 아시아의 지속 발전과 국제 문제 공동대응을 위해 경제·환경·재난대응 등 제 분야에서 회원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아울러 실무그룹을 통해 향후 ACD 메카니즘 개발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4. 또한, 정상회의 주최국인 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선언‘을 통해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특히 최빈국들의 MDG 달성을 위한 개발 프로젝트 시행을 언급하면서, 쿠웨이트 정부가 3억불을 출연할 것임을 발표하였다.
5. 한편, 조정국인 태국(잉락 총리)측은 ACD 협력 심화와 체계화를 위한 조정국 태국과 조정그룹(전/현/차기 의장국)간 연례 회의 개최 등을 제안하고, ACD 정상회의의 정례화 차원에서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하는 2015년, 태국에서 제2차 ACD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였다.
6. 김규현 차관보는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ACD 우선협력 분야중 IT 분야 선도국인 한국이 시행 중인 IT 협력사업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역내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o 또한, 김 차관보는 식량안보 분야에서 지난 9월 APEC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식량수출 제한 금지, 바이오연료 사용 자제 등 국제 공조 방안을 소개하였으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 녹색성장을 위하여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글로벌 협력사업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