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정상회담 모두발언
훈 마넷 총리님의 취임 후 첫 번째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총리님께서 취임하신 후에 캄보디아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고 계신 모습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회담에 앞서 캄보디아의 불교 부흥을 이끄시다 올해 2월에 입적하신 뗍 봉 큰스님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양국은 1997년 재수교 후에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 양국 간 교역은 20배 증가했고, 인적 교류도 150배나 늘었으며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만 가구의 한-캄보디아 다문화 가족은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의 발전에 부응해서 이번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인 캄보디아와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이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