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 참석
- 대통령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지지 다져 -
- 정·재계 고위급 인사도 총출동, 대한민국의 유치 의지 적극 피력 -
- 국제사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한국의 의지 선보여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11. 24, 금)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BIE 대표 초청 오찬 – 2030 개발협력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하여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각국 대표단들과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오찬은 파리에 상주하는 BIE 회원국의 대표단을 초청하여 개최한 행사로, 대한민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알리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노력을 알리기 위하여 마련됐습니다.
※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 – 2030 개발협력 파트너십」 개요
(일시·장소) 11.24(금) 인터컨티넨탈 호텔
(공동 주최) 주OECD대표부, 한국국제협력단
(참석 대상) BIE 회원국 대표 포함 국내·외 부산 세계박람회 관련 인사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강조하고 대한민국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대통령은 오찬장에 참석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단들을 직접 접촉하며 다시 한번 한국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에 대한 약속을 전달했고, 재계 총수들도 오찬에 참석해 함께 코리아 원팀으로 교섭 활동을 함께 전개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온 국제기구(GGGI), 기업(SK에코플랜트) 관계자가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에 기반한 민관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대와 혁신에 기반한 다양한 개발협력 주체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한국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 28일 제173차 총회까지 정부, 민간 등 모든 주체들이 ‘Korea One Team’의 기조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오찬사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 오늘 오찬에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개발협력과 글로벌 연대를 통한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세계는 전례 없는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정학적 갈등이
식량 위기와 에너지 위기를 가져오고,
기후 위기는 기후 취약국의 경제는 물론,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 급격한 디지털 전환이
디지털의 국가별 격차를 야기하고,
이것은 국가 간의 경제 격차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서 재정 역량이나
또 의식주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들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힘을 모아 서로 도울 때,
이러한 지구적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70년 전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은
역경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먼저,개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ODA 자금을 대폭 확대해서
수원국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맞춤형 개발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기술과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개발협력의 성과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KOICA는
혁신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가진 스타트업,
세계 일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협력해서
개발협력을 이끌어 왔습니다.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은
KOICA의 지원으로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기존에 3일 이상 소요되던 말라리아 진단을
15분으로 단축한 기기를 개발해서
개도국에 보급했습니다.
기업,국제기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혁신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면
국가 간 연대 시너지는
한층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ODA는
수원국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국제사회의 저탄소에너지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탄소중립을 얼마나 앞당기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지난 9월 G20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기후 취약국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 달러를 추가 공여하는 한편,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 ODA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전,수소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에너지의 이용을 확산함으로써
무탄소 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녹색 기술과 녹색 인프라를
국제사회에 널리 공유함으로써
국가 간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각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경제 산업과 우리의 삶 전반이
AI, 디지털 기반 체제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국가 간의 디지털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디지털 ODA를 대폭 확대하여,
디지털 취약국들의 교육, 보건, 금융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디지털 기여 약속은
올해 9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공동번영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관한 헌장’,
줄여서 말씀드리면 ‘디지털 권리장전’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기에 담긴 디지털 개발협력 확대 의지와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잘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가져오는 혜택이
전 인류 사회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책임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여,
오늘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린
개발 격차,기후 격차,디지털 격차 문제를 포함해서
인류가 마주한 도전과제들을
국제사회와 함께 고민하며 풀어 나가고자 합니다.
부산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의 현대사를
상징하는 도시입니다.
70여 년 전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전후에는 원자재 수입과 상품 수출의 거점으로서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견인한
어머니의 탯줄과 같은 도시입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원조물자가 도착하던 부산은
이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국제 항구도시로서,
세계 각지의 물류와 산업,첨단기술,
문화와 예술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잘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산 엑스포는 세계인 누구나 참여하여
고유의 문화와 기술을 소개하고,
보다 나은 미래 비전을 이야기하는
화합과 연대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부산이 그러한 축제의 무대를
여러분께 선사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