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인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참석 관련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늘(현지시간 9. 8, 금) 저녁 현지 동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8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인도는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자 최대 인구 대국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우리나라와 함께 가꾸어 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1990년대 인도의 경제개방 초기에 우리 기업들이 과감하게 인도에 진출한 결과 삼성, LG, 현대, 기아 등이 인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금융, 방산, 식품, 의류 분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은 이러한 우리 기업들과 함께 인도 시장을 개척한 동포들의 노력 덕분에 한-인도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인도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동포들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이끄는 주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은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되어, 인도에서 기업 활동에 매진하는 동포들에게 현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태환 옥타 뉴델리 지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현재 세계 인구 1위 국가는?”이라고 묻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인도”라고 답했고, 이어 임 지회장이 “미래 한국 수출 시장 1위 국가는?”이라고 다시 묻자 참석자들은 다시 “인도”라고 힘차게 화답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인도 현지인 13명으로 구성된 주인도한국문화원 사물놀이팀 ‘해오름’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 종료 후 대통령 부부는 ‘해오름’ 일동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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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했습니다. 그 첫 일정으로 동포 여러분들을 이렇게 뵙게 돼서 매우 기쁘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인도는 인류 문명의 발상지입니다. 우리나라에 깊은 영감을 준 나라이고, 6.25전쟁 때는 의료부대를 파견해 준 고마운 나라입니다.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자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는 자유, 인권, 법치를 기반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우리와 함께 가꾸어 나아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동포 여러분, 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에 이르기까지 양국 관계는 쉬지 않고 발전해 왔습니다. 인도의 경제 개방 초기인 1990년대부터 우리 기업들은 과감하게 인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삼성, LG, 현대, 기아 등 인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금융, 방산, 식품, 의류 등의 분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과 함께 인도 시장을 개척한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양국 관계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을 포함해서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750만 우리 동포 여러분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역이십니다. 제가 대선 과정에서 약속드린 재외동포청이 지난 6월에 출범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되어 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기업 활동에 매진하는 여러분을 위해 현장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해 드릴 겁니다.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해 오셨듯이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의 경제 협력의 최전선에서 열심히 활약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어려움이 있거나 모국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포 여러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더 많이 기여하고 인류 전체의 도전 과제를 풀어가는데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며, 동시에 대한민국을 위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실현하는데 동포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