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우크라이나 확대회담 모두발언
어려운 시기에 저와 대표단을 초청해 주시고, 각별한 배려를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우크라이나의 군인들과 전쟁으로 희생된 무고한 시민들, 그리고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1992년 수교 이래 30년 간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을 시켜 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에 대한 공격이자 자유, 인권, 법치 기반인 국제규범에 대한 도전입니다.
지금부터 약 70여 년 전 대한민국은 북한 공산 세력에 의해 침략을 당해 한때는 국토의 90%를 적에게 빼앗기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엔군과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마침내 승리한 후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였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한국 국민을 대표하여 우크라이나에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저와 우리 국민은 우크라이나가 자유를 되찾을 때까지, 국권을 회복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