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29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북핵 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을 주제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당면한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대응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와 같은 기본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한미일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3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국 간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핵문제가 한미일 모두가 시급히 대응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