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29(수)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제주포럼의 첫 번째 좌담회로 “북한의 대남전략 변화와 우리 통일외교 전략”을 개최했다. 전영희 前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사회를 맡은 이 좌담회에서는 미국외교협회(CFR) 수미 테리(Sue Mi Terry) 선임연구원(미국),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씨에딩원(謝定元, Xie Dingyuan) 객원연구원(중국), 이화여자대학교 박원곤 교수(한국)가 발표자 겸 토론자로 참여했다.
전 前 단장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통일을 부정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역사적, 헌법적 책무로서 통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반도 통일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이룰 수 있는 과제로서, 우리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고, 지지를 확산하는 통일외교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와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 통일을 부정하는 배경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정부 통일비전과 통일외교 전략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언행과 무관하게 외교적 노력을 일관되게 전개하여 한반도 통일에 우호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전 前 단장은 좌담회 말미에 이번 제주포럼의 대주제인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을 인용하면서, 더 나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통일 여정에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좌담회는 통일외교를 주제로 2년 연속 개최되어, 한반도 통일에 대해 한·미·중 학계 전문가들과 소통을 지속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외교부는 통일외교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외교부, 제18회 제주포럼 계기 “한반도 지속가능한 평화와 통일비전 : 한미중의 시각” 개최(‘23.5.31)
붙임: 행사 사진. 끝.